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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RQ 추천음악] Travis - Ode to J.Smith


2008년 새 앨범, Ode to J.Smith.

작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공연에서 한국 팬들의 떼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열정적인 공연 무대를 선보였던 Travis.

당시 새 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꽤 들려줬었는데, 노래가 끝날 때 쯤 분명 약속했다. 새 앨범이 나오면 다시 한국을 꼭 찾겠다고.  허허. 두 말하면 잔소리. 온다니까? ㅋㅋ


트래비스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공연 中

 그때 불렀던 곡이, J. Smith, Someting Anything, Song to Self등인데..  물론 아주 친절하게 이번 새앨범 'Ode to J. Smith'에 모두 수록되었다.

앨범을 들으니 그 당시의 감동이 막 물 밀려오듯.. 흑.

나 진짜.. 말하긴 좀 창피하지만, 엉엉 울었다고.
와.. 어쩜 그리 감동이니?

 더구나 우리가 떼창해주니까.. 프란시스가 놀라서.. 쌩유를 연발하는데.. 내가 막 자랑스러웠잖아.


Travis - Ode to J.Smith

어쨌든..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멤버들이 한국 공연에 엄청난 감동을 받았는지..
오는 3월 1일 다시 한국을 찾는다고.

어우 또 가서 우리 프란시스 형하고 한번 놀아줘야되는데.. 시간이 될지....어디 스케줄 좀 보고..  

에헴.


Travis, Song To Self (The Graham Norton Show Live)

이번 앨범은.. 글쎄.  초기작인 Good Feeling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다.
사운드적인 면에서 종전의 부드러운 사운드보단 직설적인 사운드, 거친 사운드를 많이 사용했고.
그래서 트래비스의 멜랑꽁리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좀 실망했을 수도..
(물론 'closer'같은 멋진 발라드 송이 없진 않다. 얘네도 돈은 벌어야지. 레이블도 옮겼는데..)


Travis, Something Anything

하지만 원래 브릿팝 전성기 시절의 사운드, 예컨데 Radiohead의 초기작들, Coldplay의 초기작들, Oasis나 Embrace같은 음악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문안하게 접수할 수 있을 듯.

사운드적인 면에서 초기작으로의 회귀라곤 하지만, 사실 훨씬 더 라이블리하고 녹음도 잘되었고, 트래비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 그리고 지당한 말씀이겠지만 꽤 많이 성장한 느낌? 

프란시스의 말을 빌리면, 이번 앨범이 머릿 속의 영상을 동화책처럼 엮어 만든 앨범이라고.
책장을 넘기듯 트랙 하나하나를 넘기면서 감상하라는 충고를 해주었건만... 가사 해석이 되려나..? ㅋㅋㅋㅋ

 

 스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