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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8년만의 정규 1집. -RJ스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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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Star, 아웃사이더.
mc스나이퍼의 크루로 활동하며 데뷔 후 많이 성장한 모습을 최근 정규 1집, Soliloquist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실, 아웃사이더를 폄하하는 몇몇 힙합 마니들은 빠른 랩을 구사하게되면 플로우와 라임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 힙합음악을 위해선 빠른랩이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기인 열전도 아니고 랩 빨리하는 것이 음악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이야기지.
(사실, 아웃사이더는 17음절/초 로 비공식 세계 1위의 랩스피드를 자랑한다. 참고로 기네스 공식 1위는 Ricky Brown ; 16음절/초)

하지만, 최근 MC스나이퍼와 함께 부른 Better than yesterday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오히려 진부해질 뻔한 노래의 중반부를 아웃사이더가 확실히 살려주고 있다는 사실.
6분이 넘는 긴 곡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않게 끝까지 귀를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은 그의 속사포같은 랩 때문이다.
특히나 플로우나 라임도 확실히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그 노래에선 MC스나이퍼의 라임과 플로우가 지루하게 들릴 뿐이다.

이 노래로 한 곡으로, 그 동안의 과소평가를 대반전시키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던 아웃사이더.
그의 정규앨범은 그의 멘토이자 지지자인 MC스나이퍼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활동한 이후 무려 8년의 시간이 흘러 나온 정규 1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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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싱글인 '남자답게'는 그가 자랑하는 속사포같은 랩이 귀를 때리면서도 다른 음악들에 비해 플로우나 라임에 많은 신경을 쓴 곡이다.
에픽하이와 같은 대중성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충분히 아웃사이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같은 크루인 배치기의 뭉이 피쳐링한 '쩐'은 펑키하고 신나는 비트에 노래하는 창려ㄹ......이게 아니고.
이 노래는 펑키하고 신나는 비트에 뿌려지는 아웃사이더와 뭉의 랩의 조화가 색다르다.
노래 중간 중간에 나오는 피아노 임프로비제이션 또한 몸을 흔들게 할 만큼 흥겹고. 개인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드는 트랙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모자란 사람들이 만나 만들어가는 완벽한 사랑은 노력에 따라 존재할 수 있다는 가사가 귀에 쏙 들어오는,보사느낌의 Perfect love도 눈에 띈다.

그 밖에도 '우리형'이나 '사랑할 수 있을까', 'one way', '인연과의 거리'등은 멜로딕한 후렴구로 일반 대중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사포 랩으로 사랑받는 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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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곡이 별로여서.. 라는 오명을 이번 앨범에선 확실히 걷어내었으면 좋겠다. 사실, 솔직히 좋다.
이미 본인의 앨범, 그리고 배치기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MC스나이퍼의 손을 거쳤기에
어쩌면 섣부른 걱정자체가 금물일지도.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그런 아웃사이더가 티유리퀘스트를 방문한다.
오는 목요일, 9시. RJ죠와 함께,
아웃사이더와 함께 수다 떠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