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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밴드 TOP 10 part 2-RJ스토니

지난 줄거리 ---------------------------------------------------------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 생애 최고의 밴드 리스트를 작성했을 것이고...
센세이션의 'ㅂ ㅅ'을 받을 지어니.
오아시스의 리암 갤리거가 좋아하는 밴드 탑 10은..
귀찮다, 다음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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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내 생애 최고의 밴드 TOP10을 나열해 볼 시간이다.
뭐 사실 너무나 많아서 탑 10을 나열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매년 바뀌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 10을 뽑아내야하는 지금, 그 기준을 세워놓지 않으면 신뢰도가 떨어질 듯.
그래서 우선, 내 생애 최고의 밴드들을 열거하는 기준 먼저 세워야 할 것 같다.

기준 1. 내 CD플레이어와 mp3 플레이어에 장기간 플레이 되었던 뮤지션.
기준 2. 밴드 혹은 아티스트의 이름을 대었을 때, 그들의 대표곡을 무리없이 10곡이상 읊을 수 있는 뮤지션.
기준 3. 음악을 들으며 감동의 눈물, 혹은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을 뮤지션.

먼저 10위! 두그두그두그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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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Dre

10위는 Dr. Dre 다. 아니 왠 힙합?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취미처럼 듣던 빌보드차트의 팝들에게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장르에 심취해 음악 마니아가 된 계기가 바로 Dr. Dre이기 때문이다. 닥터 드레이를 통해 다양한 Westcoast Rap과 Gangster Rap을 섭렵했고, Snoop Doggy Dogg이나 Warren G 등의 G-Funk 음악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리듬에 대한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다양하게 쓰인 샘플들로 인해, 결국 힙합 뿐만이 아니라 Funk나 Jazz, R&B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에 관심을 갖게 한 내 생애 최고의 뮤지션 중 하나. 물론 지금은 밴드 음악들에 더욱 심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Dr. Dre가 줬던 음악의 빛 한 줄기가 없었다면 어설프지만 지금의 음악적 배경 지식들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Egle FM을 통해 흘러 나오던, 'Dre Day'나 'Nothin' But A 'G' Thang' 은 지금들어도 마음이 설레인다. 최근 20살 난 아들, Andre Young Jr.가 죽어 많이 슬퍼하고 있을텐데.아무쪼록 얼른 기운차려서 좋은 음악 많이 하길.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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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Wu-Tang Clan

자꾸 힙합 얘길해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어쩌나. 위의 기준들을 들어놨을 때, 이들의 존재감을 절대 무시할 수 없어서다. 어려서 접한 음악이라 그런지 몰라도 최근 난립하는 다양한 밴드들의 무게감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 Dr. Dre를 통해 Westcoast Rap을 섭렵했다면, Wu-Tang Clan을 통해 Eastcoast Rap과 Non-coast Hip Hop등 다양한 힙합씬의 장르를 접하게 된, 내게 정말 영향력이 막강했던 사람들이다. 이들 각각의 솔로 앨범은 물론, 각종 프로젝트 앨범을 쭉 나열하기만해도 미국 힙합 역사책 한 권은 나올 듯.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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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

두말하면 잔소리. 어떤 수식도 필요 없다. Radiohead. 갈수록 난해해지는 음악들에 이미 취향을 가늠하는 귀는 점점 멀어가지만, 그들의 초기작들은 아직까지도 즐겨듣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물릴때로 물린 Creep만 제외하면 정말 완벽한 밴드.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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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Jam

사람에 따라서, 이 자리에 Nirvana가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커트코베인의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너바나의 스트레이트함보다는 펄잼의 다양한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또한 보컬 카리스마하면 에디베더아니겠는가. 그의 포효하는 라이브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말을 하지마. Ten에서 Vs로 이어지는 감동을 느껴보지 않았으면 태클걸지 마시고. ㅋㅋ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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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주옥같은 앨범들. 내가 꾸준히 영국 음악을 들어야만 했던 이유랄까. 트래비스가 그 당시에 출현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힙합 음악들이 그랬듯 매너리즘에 빠져 다른 음악들을 들었을지도. 올해 드디어 이들의 라이브를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에서 볼 수 있어서 더욱 감동이었던. 나 만큼이나 좋아하는 수 많은 팬들이 함께 합창해주었던 그들의 라이브는 진정 최고였다.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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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rokes

아무거나 걸쳐도 이렇게 간지나는 녀석들. 외모도 좋았지만 음악은 최고다. 이토록 미니멀한 음악이 끌릴 줄이야.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 장르가 Punk고 Garage였는데. 스트록스를 통해 개러지를 재발견했다. 특히 데뷔 앨범의 전 수록곡 가사집을 다운받아 목이 터져라 따라부르던 기억에 더욱 애착이 간다. -_-;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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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llers
 
오. 이번에 새 앨범이 나온다. 나왔나? 어쨌든 가장 최근 가장 많이 사랑해주고 있는 밴드. 스트레이트하고 그루브하며 댄서블하고 전위적인 이들의 스타일이 너무 좋다. 사실 이 자리에 Arctic Monkeys를 넣을까, Bloc Party를 넣을까, 아님 Franz Ferdinand? 혹은 Hard Fi?? 하면서 무진장 고민을 하다가.. 냉정하게 The Killers를 올린다. 단지 이들의 데뷔앨범을 영국에서 중고로 싸게 구입했다는 이유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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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뭐. 너무 뻔한가. 너무 당연한가. 위대한 밴드잖아. 알면서 ♡ ㅋㅋ 그래도 1위 아닌게 어딘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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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최근 앨범에서 정말 고뇌와 번민이 느껴지던데. 아직까진 잘 해내고 있다. 솔직히 라이브를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린적은 많았어도 펑펑 울면서 봤던적은 별로 없다. 콜드플레이는 내게 그러한 존재. 특히 크리스마틴은.. 너무 잘나서 짜증이 날 정도. 그래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근데 솔직히 요번 앨범은 그냥 그래. ㅋㅋ 좀 더 노력하자!! 안그럼 순위 밀려난다? ㅋㅋ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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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c street preachers

정말이지, 내 생애 최고의 밴드는 단연 마닉스. 내가 90년대의 브릿팝에 심취했던 계기는 Oasis도 아니고 Blur도 아니며 Suede나 Supergrass도 아니다. 오히려 마닉스를 통한 관심으로 이들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브리티쉬 록의 추종자가 된 셈. 뭐 따지자면 그 전에 비틀즈가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비틀즈는 브리티쉬 록의 입장에서 접근한 것이 아니라 팝의 의미로 접근한 밴드이기 때문에 패스. 레드 제플린이나 핑크 플로이드마저도 내게 영국 음악에 대한 관심을 집요하게 끌어내지 못했는데. 마닉스는 그렇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만큼 늘 꾸준하게 좋은 활동을 보여줘서 고마울 따름. 그리고 이 밴드를 알게 끔 해줬던 그 분도 고맙고.  

오! 이렇게! 내 생애 최고의 밴드 TOP10을 간단히 리뷰해 보았다.
물론 내 욕심에 더 넣고 싶은 밴드들도 있고 언급하고 싶은 뮤지션도 있고 길게 길게 넋두리 늘어놓듯 써보고 싶지만, 괜히 레파토리 늘어놓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 정도로 하려고. 뭐 어차피 내년되면 또 틀려질 수도 있고. ㅋㅋㅋ

자~ 이젠! 당신의 생애 최고의 밴드 Top 10을 알려줄 차례!
댓글로 당신의 생애 최고의 밴드(뮤지션) 열팀을 쭈욱~~~~~ 적어주세요.
장르 불문! 가요, 팝, 제이팝, 스웨디시팝, 인디락 뭐 다 좋습니다. 후후

written by 스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