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urequest차트/핫뮤직Request

[출연]이상은 11월22일(목) 밤9시!!! -RJ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은....이상은.... 이상은....제가 기억하는 담다디의 주인공속의 이상은으로 써야 좋을까
그녀의 앨범에 초첨을 맞춰 음악적으로 써야 좋을까 고민하다 순수하게 제가 기억하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RJ-YO가 기억하는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 적어보자면 정확히 1988년 강변가요제 였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인 전 추석때문에 춘천 외가댁에 갔었고 거기서 우리집과는 다른 미닫이문이 달린 TV에서 강변가요제를

생방송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어린 제가 봐도 그 TV는 이미 한물간 구닥다리 처럼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막내 사촌 언닌 그 TV를 애지중지 하던걸로 기억나네요. 그럴수 밖에 없었던건 한번 닫아본 미닫이 문에
호기심을 느껴 다시 열고 다시 한 번 닫아보고 거기에 재미가 붙어 몇번을 반복해 미닫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제가 사촌언니에게 TV를 애지중지하게 느끼도록 동기부여를 했지요~ㅎㅎㅎ
그땐 빠르게 닫았다 열었다 하며 TV를 못살게구는 재미가 강변가요제보단 저에겐 더 흥미로웠으니깐요

하지만 정확히 기억합니다. 이상은과 이상우.....이상하게도 두 사람은 정확하게 기억나네요~
연신 TV미닫이 문을 갖고 장난 치던 끝에서 멈추게된건 이상은씨가 대상을 받고 이상우씨가
금상인가 은상인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인 저로써는 남잔지 여잔지 애매한 중성적인 이미지의 짧은 컷트머리에 웨이브가 들어간
왠 꺽다리가 나와 탬버린을 연신 흔들며 담다디 담다디~~하고 외치던 개성강한 모습으로 기억합니다.

그땐 흔들던 탬버린도 신기했었으니깐요 분명 제 탬버린가방에 있는 탬버린은 손바닥으로 탕탕 칠수 있도록

한쪽면이 막혀있고 공주 같은 만화그림이 잔뜩 그려져 있는거완 달리 이상은이 갖고 나온 탬버린은 크기도 더 크고

양쪽면이 뚫여 있었거든요 그렇게 뭐든지 신기하게 다가온 그녀의 첫인상은 노래까지도 신기했습니다.

저희 사촌 오빠한테 담다디가 뭐야???? 라고 물었던 그때가 기억 나는군요~그땐 정확한 성은 기억안나지만 이병진씨인가?

암튼 띠아모인지 뭔지 라고 부르던 외국말의 뜻처럼 노랫말에 뭔가 뜻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뜻이 없었습니다. 그냥 흥얼거리는 입속에서 흥겹게 나오는 그런 의성어 정도???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저희 사촌 오빠가 김완선을 우상으로 여기던 저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봐라~조금있음 김완선을 능가할꺼야"

아니나 다를까 제대로 적중해 담다디는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순위 가요 프로그램에서 꽃다발

하나를 한쪽손에 쥐고 HAPPY BIRTHDAY TO YOU라고 그윽하게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 후로 몇번 TV에서 보이던 그녀가 별안간 모든걸 다 놓아 버렸습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어쩐다 언론에선 떠들고

여기 저기서 언니 사랑해요~ 라는 소녀팬들의 목청은 그녀의 위력을 보여준 동시에 앞으로TV에서 봇보게되는

그런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어 왜그러지?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좋아하는데??? 어린생각으로의 상식으론

그런 행동들이 이해 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게 아마 2집 활동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접고 본격적인 그녀의 음악적인 삶으로 새롭게 태어나려는 행보였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내 기억속의 이상은이란 가수는 거기서 멈춰 있었습니다.

어느덧 성인이 되어가는 저에게 간간히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녀가 일본에서 살아가는 모습 미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슬쩍슬쩍 접하긴 했지만 담다디에 익숙한 저에겐 다른 모습이 크게 와닿지 않아서 인지 관심이 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공무도하가로 그녀는 다시 눈에 띄었습니다.

담다디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이였습니다. 그만큼 그녀에겐 더이상 대중적인 모습보단

음악적으로 변화된 삶이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요? 개성강한 모습 만큼 그녀의 생각 또한 개성이 강하다라는걸

그녀의 음악을 통해 알게되었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의 그녀의 음악적 세계가 쭉이어져 오는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이 벌써 13집 입니다. 삶은 여행이란 타이틀로 그녀는 조금더 편안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앨범 전곡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철학적인 향연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기다릴줄도 이제는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그녀의 음악안에서 그녀의 삶이 느껴집니다. 가만히 그녀의 음악에 심취해 듣고 있자니 그녀의 철학과

생각이 저를 매료시키네요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에 와닿는 앨범 어찌보면 대중과의 편안한 만남이 될 수 있는

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그녀를 더이상 담다디의 모습으로 기억하지만은 않습니다.

음악 세계가 깊은 진정한 뮤지션 혹은 아티스트로 자리매김을 했으니깐요.....


이번주 핫뮤직 리퀘스트 주인공은 1980년대 후반에 담다디로 첫 신고식을 화려하게 했던 이상은씨가

13집 앨범으로 삶의대한 여정을 음악으로 녹여내 돌아왔습니다. 그간 그녀에게 궁금했던 질문과 듣고 싶은

노래에 대한 갈증을 이 시간을 통해 풀어 내시기 바랍니다.


11월22일(목) 밤9시!!! 여러분의 갈증을 해소해 드립니다.

베스트 질문을 남겨주신 분께 역시나 이상은씨의친필 싸인 CD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