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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뮤.비됴> 조성모의 '행복했었다'-rj죠


'많이 기다렸다' 라는 문장을 부르게 하는 한 남자가 여기있다.
대문짝만한 홍보를 하거나, 광고에 삽입된 음악도 아닌데 슬슬 인기몰이를 시작한 음악.
조성모의 '행복했었다'




차분한듯 애절한 그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홀쭉하고 곱상해진 외모와는 관계없이 말이다.
타이틀곡 '행복했었다'는 그 만의 미성과 고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복고 느낌의 발라드곡이다.
음악은 그의 느낌을 잘 살려냈는데,
그의 뮤직비디오 또한 잔잔한 기존의 조성모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스타일인가..하고 살펴보면,


No!
절대 그렇지않다.
98년도, to heaven이라는 뮤직비디오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의 효시로써 자리했던 것이 바로,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이다.
그러나,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드라마타이즈 스타일의 포맷을 과감히 탈피했다.
실제 지금 작업되어지고있는 몇몇 뮤직비디오들은, 음악을 듣는 것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치중하는 경우도 많아 음악과 뮤직비디오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많이있다.
그러나, '행복했었다'에서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김하늘과 조성모의 11년 만의 만남으로 한번, 노 개런티로 두번!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는,



2배속 고속 촬영 기법을 도입, 입모양 빼고는 움직이는 모든 사물들이 느리게 움직인다.
세밀한 감정표현을 위한 표현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잘 살펴보면,
지하철이 지나가는 장면에서는 '투헤븐(TO HEAVEN)'의 한 장면을 떠올리는데 어렵지 않았다.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왠지 조성모의 새로운 시작, 후반전을 기약하면서 시작의 느낌또한 넣은 듯 느껴지기도 한다) 



4년 만에 우리의 곁에 돌아와 준 외모만 변한, 조성모는 뮤직비디오의 편집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감독과 함께 각자의 생각을 담은 두 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검토한 끝에 나온 것이 이번 뮤직비디오 라고.
조성모의 음악이 인기에 진입하니,
요즘 유행하는 후크송 및 디지털 음원시장에서 잠시 벗어난 느낌이다.
조성모 하면,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가수..운동잘하는 가수..등의 뭐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진지하고싶은 가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 수 있다.

이번 앨범 제목이 '세컨드하프'이다.
후반전...
인기라는 것과 star라는 단어를 가졌었던 그..
잠시의 휴식 이후.
다시 돌아왔다.
살찐 것은 관객에 대한 배려가 아니어서 다이어트를 했다는 조성모.
그에게 후반 전에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