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인기를 끌지도..
그렇다고 우리 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가 출연하지도 않아 개봉조차 하지 않고 바로 DVD발매가 되어버린
"애스트로넛 파머" (개봉 안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우선 주연은 빌리 밥 숀튼이 주인공 파머 역을 소화하고 있다.
사실 빌리 밥 숀튼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 친구가 한 때 헐리우드를 시끌시끌하게 만들었던 사내였다니..
그 당시 정말 마음에 안들었었는데...(안젤리나 졸리의 전 남편이었슴다.. ㅋ)
여하튼.. 영화는 내가 알던 빌리 밥 숀튼의 분위기와 정말 안어울리는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조용한 시골 마을에 괴짜로 알려져 있는 한 남자 파머...
어릴적부터 갖고 있던 단 하나의 꿈인 우주인...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우주선을 만들고 있는 남자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려 하는 한 남자...
그리고 꿈에 젖어 살고 있는 몽상가를 지켜보며 지원해주는 가족들...
그리고 주변의 반대와 비웃음...
이 영화의 내용은 정말 간단하다.
한 남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
그리고 그 꿈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문제들...
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더 깊이 느끼게 된다는 그런 내용...
사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평탄하게 진행된다.
물론 갈등과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약간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쉽게 해결된다고나 할까...
그래도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우리가 잊고 있던 꿈에 대한 도전...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믿음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 둘씩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한 남자를 통해 잊고 있던 소중한 꿈에 대한 소망을 상기시키게 되고 나도 모르게 그 남자를 응원하며 성공에 기뻐하는 마을 사람들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의 희생을 보지 못했던 한 남자의 성숙해짐을 보며 현재의 내 모습을 돌아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의 또 다른 꿈이 되어가는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큰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 문제 이후에 너무 쉽게 일이 진행되어 조금 싱겁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엔 충분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자극적인 영화에서 벗어나 잊고 있던 꿈에 대한 생각과 열정을 되살릴 수 있는 깨끗한 느낌의 영화"애스트로넛 파머"
잊고 있던 꿈의 비상을 두 팔 벌려 느껴보고 싶은 건 나만의 느낌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