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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소식

[책에 줄치는 여자-rJ죠:박경림의 '사람']

박경림의 사람 - 6점
박경림 지음/리더스북

진짜 박경림이 썼는가, 그렇지 않은가?
연예인이 쓴 책이 출판되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논쟁하는 부분이다.
특히나 책을 쓰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유명인일 경우는 더 하다.
박경림. 나이는 어리지만 그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해 온 사람.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정정당당하게 볼 수 있게 하는 힘을 갖은 사람.
결혼식에 수 천명의 지인을 불러모아 인간관계의 폭 넓음을 알린 사람.
그런 사람이 박경림이다.

하지만, 그녀의 발랄하고  씩씩함 만으로 그렇게 폭 넓은 인간관계를 이룬 것은 아니다.
또한, 그녀의 인간관계에는 특별한 그 무엇이 있다.
처음, 그녀의 책이 나왔다고 했을 때 rJ죠는 그다지 그녀의 책에 관심이 없었다.
직접 썼다고 해도, 분명 누군가가 다듬어 주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을테고 그렇게 되면 진짜 그녀가 쓴 내용은 몇%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책이 나오고 좀 지나서야 나는 그녀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좀 더 사실대로 말한다면, 서점에 가면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쓴 책을 한 곳에 모아두니 저번 주 박진영의 책을 볼 때 바로 옆옆에 놓여있는 그녀의 책을 훑어보게 되었고, 박진영의 책과 함께 구입했다.ㅎ

사실, 그녀의 책에는 줄을 쳐서 외우고싶은 구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그녀의 책에서는 냄새가 난다. 사람사는 냄새.
거기에. 놀랍게도 그녀의 책을 읽고있으면 그녀가 쓴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 수있다.
뭐랄까..누군가가 그녀의 책을 다듬어 준 것이 티가나고, 그게 읽기 불편하거나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다듬은 부분을 빼고 그녀의 글 만을 오렌지 원액을 추출해내듯 그렇게 알맹이만 쏘~옥 짜내서 보고, 읽을 수가 있다.(어디까지나 rJ죠만의 생각이지만..)

왠지 그녀 책은 자신감과 용기, 도전 따위의 단어를 쿠폰 북으로 만든 기분이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그녀의 대담함과 솔직함을 느낄 수 있고.
여러장 넘기다 보면, 주눅들지않고 자신있게 행동한 그녀의 모습 속에서 나 스스로의 모습에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가 있다.

처음 그녀의 책을 펴면 앞 부분에 '사람'이라는 책 이름에 걸맞게, 지인들의 추천사 비슷한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앞 부분에 써있는 이문세,히딩크,박경림의 언니,친구,선생님...들의 이야기가 그저 박경림을 칭찬하기위한 도구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박경림의 '배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또한, 그녀의 책 속의 일부분들은 학생시절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사춘기시절 중,고등학생들의 심리도 어느정도는 표현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박경림의 '사람'에 대한 노하우따위는 없다. 꼭 노하우라는 단어를 붙여야 한다면 '배려'이고 '진심'이다.

                                                                                                                                                            

12월 둘째 주, rJ죠의 생각이 있는 창

월요일
뇌가 '나'이며, 뇌가 '인생'이다.

우리의 인생도 행복도 두뇌를 어떻게 쓰며 사느냐에 달려 있다.
실현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서 성취감을 즐기도록 해야 한다.
승리가 승리를 가져오고 성공은 성공 위에 지어진다.

작은 성공 경험이 더 큰 성공을 불러온다.  - 차동엽의 '무지개원리'中 -


화요일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진다
하느님은 한 번도 쉽게 '이것이다,
여기 네가 원하는 것이 있다' 하고 보여주신 적이 없다.
그것은 아마도 나로 하여금 알게 하기 위해서였으리라.


쉽게 얻은 것은 오래 남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지고,
힘겹게 얻은 것은 끝끝내 남아
훌륭한 스승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 최호숙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 中 -


수요일

너를 만나면
눈인사를 나눌 때부터 재미가 넘친다

너를 만나면
어지럽게 맴돌다 지쳐 있던 나의 마음에
생기가 돌아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너를 만나면
온 세상에 아무런 부러울 것이 없다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 용혜원의 시'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中 -

 
목요일
정말 놀라운 여행이었다.
얼마만의 휴식이던가?
그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을
내 귀중한 시간을 빼앗고 목표달성을 방해하는 장해물로 여겨왔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내 업무와 일상에 빨리 적용해보고 싶다. 스티븐 런딘ㆍ카 헤이저먼의'한 걸음만 더' 中- 

 
금요일

난 경림이가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그러다 말려니…, 그렇게 생각했었다.
어디 하나 스타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 요건이 갖춰진 게…, 단 한군데도 없었다.
미흡하다 못해 방해요소가 너무 많았던 사람 아니었나!
몸매부터…, 키도 그렇고, 사각턱에, 목소리하며…, 있는 대로 불리한 조건만 갖춘 그녀.
그렇다면 집안의 도움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경림이는 그렇지도 못했다.
집은 더 어려웠다. 그랬던 그녀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되어 있다.
정답은…, 재능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인간관계였다 : 가수 이문세   -박경림의 '사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