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J소식

[책에 줄치는 여자-rJ죠의 '머리청소 마음청소']

지난 주, rJ죠의 음악세계에서 함께한 생각이 있는 창 내용입니다.

<11월 17일 월요일 이야기 : '당신의 집은..당신의 마음은..깨끗하게 청소되어있나요?'>

청소는
매일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때때로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청소는 그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나 자신도 매일 청소함으로써 '달성'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청소처럼 재미라고는 전혀 없는, 당장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대가도 없는 일을 착실히 매일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무엇보다 큰 힘임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가기야마 히데사부로의 '머리 청소 마음 청소' 中 -
                                                                                                                                                           

<11월 18일 화요일 이야기: '버스 안에서 아버지 후배를 불쑥~만나면..그대, 느낌이 어떤가요?'>

길을 걷다가 만나는 자연의 모든 것 또한 반가운 것이지만 불쑥 만나는 사람도 그에 못지않은 기쁨이지요.
그렇게 불쑥 만나는 사람을 통해 또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까닭이지요.
그 '또 다른 사람'은 물론, 스스로의 모습일테고 말입니다.

흔들리는 나뭇잎을 통해 바람을 보듯이
길에서 불현듯 만난 사람은 나를 되비쳐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 이지누의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 中-
                                                                                                                                                           

<11월 19일 수요일 이야기: '속상한 일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 질 때면, 그대! 더 쉽게 생각하세요!'>

정말이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일순간에 달라지는 것이다.
'자살'이라는 글자를 반대로 하면 '살자'가 되며,
영어의 스트레스(stressed)를 반대로 하면 디저트(desserts)란 말이 되지 않은가?
이러니 생각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인 것 같다.
탐착과 집착을 끊은 그 자리가 바로 극락정토라 하지 않았던가?                    - 김쾌덕의 '이마에 손 얹는 마음' 中 -

                                                                                                                                                           

<11월 20일 목요일 이야기: '오래된 그 녀석도,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반짝거리지 않았나요?'>

오래 신은 구두는 발이 편합니다.
새로 산 구두는 번쩍거리나 왠지 발이 불편합니다.
사람도 오래 사귄 친구가 편하고 좋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새 구두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새 구두를 신고 여행하다가 물집이 생기고 즐거운 여행을 망쳐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 최창일의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있다' 中 -
                                                                                                                                                           

<11월 21일 금요일 이야기: '당신의 마음..아직도 닫혀있는 것은 아닌가요? 잘 보이지가 않아요..'>

친구로부터 또는 자연으로부터 선물을 받으려면 먼저 우리가 그 선물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병에 뚜껑이 닫혀 있으면 물을 넣을 수 없다.
뚜껑이 닫힌 병에 물을 부으면 옆으로 다 흘러버리고 병은 채워지지 않는다.
행복을 향해 마음을 열자.        - 탈 벤 샤하르의'해피어' 中 - 

                                                                                                                                                           

일 주일동안 5권의 책을 소개해 드렸어요.
물론 책이라고 할 것 보다는 책 속의 명언이겠지요.
그런데 이 중에서 rJ죠가 꼭~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녀석을 한 놈 골라봤습니다.
가기야마 히데사부로의 '머리 청소 마음 청소' <-바로 요 놈이에요~

머리 청소 마음 청소 - 10점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지음, 박재현 옮김/나무생각

기존에는 일본인 작가가 쓴 자기계발 서적은 번역이 부드럽게 와닿지 않아서였는지 책을 읽어도 느낌이 별로였는데,
최근에는 일본의 작가들이 쓴 책들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간략하고 명확하게 적혀있어서 메모를 따로 하거나, 기억하기 좋기때문이었지요~ (어디까지나 rJ죠만의 생각^ㅡ^;;)

사토 덴의 '공부력'이라는 책을 읽고나서 서점에서 만나게 된 이 녀석은,
청소년들도 싫어하고! 어른들도 싫어하는 공통의 것! 바로 청소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어릴 때에는 부모님 눈치를 봐서라도 청소를 하려 애썼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면 참 정리도 잘하는 우리들 이었는데..조금씩 바쁘다는 핑계와. '이건 지저분 한거 아님!!절대아님!!' 이라고 스스로 정의내리고는 점점 청소를 멀리하게 되지요.
이 책에서는 그런 우리의 마음에 조심히 다가와 핵을 찾아 콕~! 하고 찌릅니다.

작가는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고 직원들이 에너지를 잃어갈 때, 청소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한 회사의 창업자입니다. 그는 단순히 청소가 좋다! 청소를 해라! 라는 단어로 자신의 글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하기싫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책 속에 빠지게 만들지요.
 
청소를 안하면 본인이 지저분한 사람이 되는 것 이고,
머릿 속도 마음 속도 겉모습도 그다지 깔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는 식의 공식들을 여기저기 문장 속에  몰래 숨겨두었습니다.
'청소하는 넓이와 깊이는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는 문장을 통해, 일순간 스스로의 책상모습을 판단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지요. 

책 속에 나오는 몇몇 문장들은,
우리가 살면서 한번 쯤 스치듯 지나며 생각했던 머릿 속 문장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집에서 갑자기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고민하게 되죠?
하지만, 우리가 하나 둘 주변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바닥을 쓸다보면, 속도가 점점 붙어 어느새 청소가 끝나가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하죠. '치우니까 깨끗하네~!'(당연하죠~치웠는데..ㅎㅎ)

그런데, 이런 우리의 행동을 작가는 문장으로 풀이해 놓았습니다.


『인간의 눈은 우리를 겁쟁이로 만든다. 눈으로 보고 더럽다고 느낀 순간에 주저하는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더럽다, 더럽다 생각하고 보면 주저하는 마음이 증폭되고 끝끝내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화장실 변기에 손을 대면, 지금까지 주저하던 마음이 사라져버린다.
   마치 전기가 땅 속으로 빠져나가듯이 사라진다.』


또한, 속상한 일이 있거나 화가날 때 갑자기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뭔가를 다짐했을 때에는 청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손발을 사용해서 주위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머릿속과 마음을 청소하는 것과 같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지요.

또 다른 해석으로는 '내가 청소를 한다'라는 문장을 머릿 속에 떠올렸을 때! 이 책에서 말하는 의도를 가장 쉽게 해석할 수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청소를 한다는 것은, 더러운 곳을 깨끗하게 만든다! 입니다.
그리고, 그 것은 더러움에대해 내가 솔선수범하여 나서는 것이고, 어느정도의 희생을 하는 것입니다.
이 문장에 단어를 넣어서 살펴보면,
내가 (가정의 일을)청소한다.
내가 (회사의 문제들을)청소한다.
내가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청소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것은, 점차 잃어가고있는 배려, 봉사, 헌신, 인간성 회복 등을 얻어가는 일로 청소를 풀이할 수 있겠죠.

이렇듯 청소라는 것은 넓게보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청소는 그러나 아주 단순히 그대의 주변청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당장, 그대의 책상을 정리하고-
그대의 화장실을 청소하고-
그대의 구깃구깃 넣어져있는 옷장 속의 옷들을 청소하고-

그리고, 자주 주변을 돌아보고 청소를하다보면 결국 당신의 머리와 마음또한 정리된 상태로 유지될 겁니다.
깔끔한 ..청소! 지금 당장 그대가 보고있는 모니터 주변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ㅡ^


위성 DMB Ch35! 신청곡 전문방송[Turequest] 당신의 문화생활 또한 책임집니다.
rJ죠의 생각이 있는 창은 오전 9시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