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소식

만화 (漫畵).. RJ진

holy9 2008. 2. 26. 15:37
 

여러분은 어린 시절을 떠올렸을 때 기억나는게 뭐가 있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워낙 좋아해서...

어딜 가든 만화책 한 권만 있으면 하루 종일 조용히 있던 기억이.. ㅋ (물론 현재도.. ㅋ)

특히 로보트를 좋아해서 어렸을 적 꿈이 로보트 태권 V가 되는 것이었다는... (철이도 아니고... ㅡ ㅡ;;)


요즘엔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서 원하는 자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땐 모뎀이라는 통신 방법조차 볼 수 없고 그런 신기술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시절이라..ㅋ

만화책을 사고, 빌려보고, 비디오 빌려보고, 유선방송을 보던.. ㅋㅋㅋ (아~~ 나이 나온다.. ㅋ)


사실 그 시절 참 재미있게 봤던 만화들...

권법소년, 쿤타맨, 로봇 찌빠, 아기공룡 둘리 등....

그 당시에 인기 있던 만화들이 모두 다 우리 나라 작품들인줄만 알았던....

특히 콩콩코믹스(?)에서 출간되는 만화들을 즐겼던 나로서는 모든 작품들의 작가로 활동하시던 전성기 화백의 모습이 궁금하기만 했던...ㅋ

후에 알게 된것이지만 일본 만화를 번안만 해서 출판했던 것이었다는... (전성기는 가상 인물이었다는... ㅡ ㅡ;;)

그 당시에는 우리 나라에 문제가 생기면 태권브이와 마징가가 힘을 합쳐 싸우고 그렌다이저가 열심히 날아오고 독수리 5형제가 자잘한 무리들을 처리해줄 것이라 믿었던...

유선 방송(좀 여유있는 집에서만 신청해서 보던... 오홋..)을 통해 봤던 새로운 캐릭터들 대부분이 아니 전부가 일본 만화였다니...

그 충격은 심히 컸었슴다..

어린이회관에서 봤던 스페이스 건담 V마저도 일본의 마크로스를 그대로 표절해서 만든것이었다니.. 흑..


우린 우리도 모르는 새 일본의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었던 것이었죠..

다행이 고군분투하던 둘리나, 태권브이같은 캐릭터들이 있었기에 우리 만화 시장이 그나마 살아난게 아닐까 생각도 되는군요..

최근에는 인터넷 강국답게 새로운 젊은 작가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작품들을 활발히 내놓고 있기에 미래가 어둡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 그림 면에 있어서도 만화 선진국인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요 ^^


로보트 태권 V도 새로운 버전으로 모습을 보인다고 하니..

만화를 좋아하는 한 명의 순수한(?)청년(?????)으로 기대가 큼다.. ^^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캐릭터를 보여주자고요 ^^


아! 글구 이왕 만드는김에..

만화 주제가도 아이들 용으로 넘 유치하게 안 만들면 안되요?

내용도 어른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잼있게 좀!

만화는 하나의 문화지 아이들의 놀이가 아니라는 인식을 좀 가져달라고용!!!


링크한 동영상은 애니메탈 밴드라는 일본의 그룹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메탈버전으로 바꿔 불러 유명하다고 하네요

현재 7집까지 나왔다고 하고요.

애니 주제곡이라고 무시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메탈계에서 소문난 멤버들이 모여 만든 것이라고 하니 한 번 들어보심이..

그리고 우리가 어렸을 때 봤던 화면도 함께...

이 동영상에서 알고 있는 주인공이 5명 이상된다면...

당신은 분명히..... 30대 이상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후반까지 봐드릴게영.. ㅋㅋㅋ)


RJ진